임신 20주 증상 정리
1. 입덧이 완전히 끝남
2. 배가 숨길 수 없을만큼 나오기 시작함
3. 태동이 잦아짐
4. 매운 음식을 먹었더니 같은 위치에서 빠른 박자의 태동이 발생 (딸꾹질?)
임신 20주, 6개월의 시작!
드디어 임신한 기간과 태어나기까지의 날짜가 똑같이 140일씩 남았다.
감격스럽다!!
기나긴 추석연휴가 끝나갈 무렵, 10월 8일.
원래부터 양주 나리공원을 가려고 계획하긴 했었는데, 막상 입소문 나면서 사람이 몰린다고들 하니까
그냥 가지 말까... 가는 날 아침까지도 고민하다가 그냥 출발!
역대 10월 8일 중 가장 더운 10월 8일이라고 뉴스가 떴을 정도로 더웠는데, 사람은 오지게 많았다.
그래도 꽃구경하니 기분도 좋아지고 ㅎㅎㅎ
핫했던 핑크뮬리는 많이 밟혔다더니 정말 그렇긴 했다 ㅠㅠ 맘 아픔 ㅠㅠ
난 원래 꽃, 잔디 같은게 몸에 닿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옆에서 살짝씩만 사진 찍고 옴 :)
양주 간 김에 거기서 가까운 의정부로 가서
의정부 오뎅식당 부대찌개 먹었음.
아는 맛인데 놀* , 박* 부대찌개 이런 곳보다 맛있었다 :)
그리고는, 안주 겸 저녁으로 피자에땅 짬뽕피자 시켜봤는데
오 맛있어!!!! 'ㅅ'
아껴뒀던 민트색 인스탁스 필름, 양주 나리공원 가서 개시했는데
역시 폴라로이드는 기본 화이트가 제일 예쁜듯-
튀겨나온 알렉스 돈까스는 빠르게 밥 차려 먹을 때 최고.
계란도 많이 남아돌아서 계란 넣고 간장, 버터 추가해서 쉐킷 한 다음
돈까스도 치즈 올려서 오븐렌지에 돌린 다음 폭풍흡입 ㅋㅋ
이제 정말 입덧이 끝났나보다.
딱히 먹기 싫은것도 없고, 다 잘 먹는 중-
연휴가 길어서 오랜만에 브러쉬 세척도 다 해놓고~
왕 뿌듯-
엄마가 만들어주셨던 양념간장.
데친 두부에 살짝 뿌리고, 된장찌개 샤샥 만들어서 먹었는데 맛있다 :)
두부는 역시 빠지면 안 될 식재료.
태동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
처음엔 오 신기해- 이런 반응이었는데
이제는 점점 그러려니~~ 하게 되는 중 ㅋㅋ 그래도 꼬물꼬물 거릴 때마다 귀엽다!
오랜만에 회사에서 점심으로 먹은 망향 비빔국수-
얘는 매울 때도 있고, 안 매울 때도 있고 ㅋㅋ 이 날은 안 매웠다. 맛있쪙
카톡 장보기에서 세일하길래 저렴하게 사둔 한우 불고기 한팩으로 불고기 전골 만들어줬더니
남편이 엄청 신나하며, 소주 한 병을 꺼냈다.
혼자 마시는거라 3-4잔 홀짝 거리다 끝이지만 ㅎㅎㅎ
서브웨이 진짜 좋아하는데
입덧에, 휴직에, 계속 회사에서도 못 먹었더니
어느새 날짜가 지나버린 쿠폰 ㅠㅠ 아까워라 ㅠㅠ
요 며칠 사이에 배가 급격히 나오기 시작했다.
며칠 전만 해도 회사 직원들이 아직 배 나온 티가 많이 안 난다고들 했는데
임신 20주 넘어서자마자 갑자기 하루가 다르게 튀어 나오고 있어서 신기방기 'ㅁ'
찬밥 하나 남은걸 어떻게 나눠 먹을까 하다가 시판 소스 사용해서 리조또 만들어봤는데 꽤 괜찮다.
브로콜리 같은 색깔 있는 애들이 좀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ㅎ_ㅎ
요즘 종종 찾아주는 범계 리얼타이포.
그린커리도 맛있고, 쌀국수는 기본 이상은 하는 것 같고-
다음엔 또 뭐 먹으러 갈까
스타벅스 샷그린티라떼도 재출시 한 이후로 자주 마셔주는 중 :)
요즘은 스벅도 디카페인이 돼서 좋은데, 300원 추가인게 아쉽다 힝
커피빈처럼 무료로 해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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